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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읽은 책] 인스타 브레인

by wonos 2023. 1. 11.

- 안데르스 한센

- 뇌는 멀티태스킹에 능하지 않다.. 한가지 일에만 집중해야 효율이 좋음을 깨닫게 해주고, 디지털 환경에서 휴식보다는 신체적인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

- Yes 24 책 소개 :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2장 - 우울증은 뇌의 보호 전략 -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우리 몸을 보호한다고?”

스트레스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

  • ‘스트레스’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스트레스가 꼭 필요하다.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이고 사고 기능을 예리하게 만든다.

편도체, 우리 몸의 화재경보기

  •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보인 반응 뒤에 어떤 시스템이 작용하는지 안다. 반응을 뒤에서 관장하는 주인공은 뇌의 일부분인 편도체로, 아몬드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편도체는 여러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기억과 감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분을 해석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 경고음은 편도체가 스트레스 대응 시스템, 그러니까 HRA를 작동시켰다는 뜻이다.

불안은 몸의 보호 장치

  • 불안은 중요한 뭔가를 계획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공부 대신 넷플릭스를 본다면, 그 사람은 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멀티태스킹의 대가

  • 뇌는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전환기가 있는데, 넘어간 다음 작업으로 주의력이 바로 따라오지 못하고 조금 전까지 하던 일에 여전히 남아 있게 된다. 이를 주의 잔류물이라고 한다. 이메일을 단 몇 초 동안만 보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메일을 본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다. 이 전환기가 얼마나 긴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으나, 한 연구에 따르면 초점을 바꾼 이후 뇌가 다시 임무에 100% 집중할 때까지 수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펜은 키보드보다 강하다

  • 연구자가 몇몇 학생에게 테드(TED) 강연을 듣는 동안 일부에게는 종이와 펜으로 내용을 정리하게 하고, 나머지는 컴퓨터로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이에 적은 사람들이 강연 내용을 더 잘 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내용을 더 많이 기억한것은 아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잘 이해했다.

사진으로 찍을 건데 굳이 기억할 필요가 있겠어?

  • 정보가 어딘가 다른 곳에 저장될 거라고 믿으면 뇌가 더는 신경을 쓰지 않는데, 이런 현상을 ‘구글 효과’ 혹은 ‘디지털 기억상실증’이라고 부른다.
  •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진을 찍지 않는 피실험자들이 예술품을 더 잘 기억해냈다. 사진을 찍은 피실험자들은 그보다 기억력이 떨어졌다. 뇌가 컴퓨터에 저장되는 문장을 기억하는 데 신경을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은 예술품을 기억에 담아두지 않은 것이다. 뇌는 대신 지름길을 택한 셈이다. ‘사진으로 찍을 건데 굳이 기억할 필요가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멀티태스킹을 할 때 기억은 잘못 저장된다.

우리의 시간을 훔쳐가는 주범, 휴대전화

  • 중국에서는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더 외로움을 탔으며, 자신감도 떨어지고 우울한 경우가 많았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극도로 빈번하게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는 동안 우리 뇌는 움직이고 있다.

  • 어쩌면 우리가 잠을 자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밤 동안에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휴대전화의 블루라이트와 수면 시간

  • 우리의 생체 리듬은 얼마나 많은 빛에 노출되느냐에 영향받는다. 이는 우리 신체에 잠을 잘 시간을 말해주는 멜라토닌 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이루어진다. 멜라토닌은 솔방울샘이라고 하는 뇌의 내분기 기관에서 생성된다. 낮에는 멜라토닌 수준이 낮지만 저녁에는 상승하기 시작하고 밤 동안에 최고조에 달한다. 과도하게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방해를 받아 신체는 아직 낮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침실에 빛이 너무 많으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그와 반대로 어두울 때는 더 많은 멜라토닌을 생성하여 신체는 저녁 혹은 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디스플레이는 식욕에도 영향을 미칠까?

  •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도 촉진한다. 그렐린은 식욕을 증진시킬뿐만 아니라 신체에 지방을 더욱 비축하게 만든다.

우리는 소문 퍼뜨리기를 좋아한다.

  • 실제로 부정적인 소문은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강화한다. 두사람이 제3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부정적인 이야기가 서로에게 더욱 강한 유대감을 심어준다고 한다.

왜 SNS를 많이 할수록 우울한 걸까?

  • 세로토닌은 평온,조화,내면의 힘과 연관되어 있다.
  • 이는 우두머리 수컷이 자신의 강력한 사회적 입지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것에 가장 큰 질투를 느낄까?

  • 질투의 대상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이었다.

사람을 만날 때 활성화되는 거울신경세포

  • 거울신경세포는 직접 행동을 시뮬레이션하여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거울신경세포는 고통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쁨, 슬픔, 공포를 모두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바깥 세계와 내부 세계, 즉 다른 사람들과 자기 자신 간에 교량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는 본능적인 욕구를 마음 이론 이라고 한다.

점점 퇴화하는 능력, 자제력

  • 미래에 더 나은 것을 얻기 위해 눈앞의 보상을 거부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휴대전화를 오래 볼수록 불행해지는 사람들

  • 스크린 타임이 하루에 2시간을 초과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 스크린 타임이 길어질수록 위험성도 더 커졌다. 아동과 청소년 4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 하루에 7시간 이상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사람들이 스크린 타임을 조절한 그룹보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에서 2배 높게 나타났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컴퓨터 게임은 어떨까?

  • 우리는 컴퓨터 게임을 통해 공간 지각 능력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훈련할 수 있다.

몸을 쓸 때 정신은 더 잘 작동한다

  •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저는 완전히 지쳐 있었습니다. 온몸이 소파에 파묻히고 싶다고 소리 지르고 있었죠. 그렇지만 저는 휴식을 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러닝화를 죄어매고 밖에 나가서 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달리기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스트레스는 사라져 있었습니다. 저는 기분이 더 좋았고, 더 침착했으며, 더 집중할 수 있었죠. 이 사실을 좀 더 어렸을 때 알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약간의 움직임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더 많이 걸을수록 집중력이 강화되었다. 특히 심박수가 상승한 경우에 더욱 그러했다.

스트레스 대처용 멘탈 에어백

  • 스트레스나 불안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신체 활동이 고통을 줄여준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놀란다. 대부분 휴식이 그런 역할을 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우리는 점점 덜 움직인다.

  •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 내성을 강화하고 우리 시대에 거의 사라져가는 집중력을 높여주어 디지털 환경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얼마나 움직여야 할까?

  • 특히 몸의 움직임을 통해 정신적인 사고 과정의 처리 속도가 가장 많이 향상되었다. 그러니 신체 활동이 활발해지면 더 빠르게 사고 할 수 있다.

우리 뇌는 지금도 계속 바뀌고 있다.

  • 학습을 통해 해마가 성장하여 물리적으로 커진다는 것은 뇌가 바뀔 수 있다는, 즉 가소성이 좋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