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Wiki

[2023 읽은 책] 1%를 읽는 힘

by wonos 2023. 9. 22.

- 메르 

- 인사이트 분석이 인상 깊었다. 투자 시 읽어보기 좋은 책.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

- Yes 24 책 소개 : 매일 하나씩 필명으로 올리는 글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남다른 통찰력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한 메르의 첫 책이다. 사건에 대한 단편적인 시선이 아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확장법을 통해 정보가 연결되고 숨은 기회를 찾는 새로운 시각을 만나보자. - 경제경영 MD 김상근

 


  • 이집트는 곡물 수입을 많이 하고 있고, 현재도 인플레이션으로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심한 나라에서는 가치보존 수단으로 금을 많이 활용한다.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금값을 자극할 수 있겠구나’까지 생각할 수 있으면, 투자의 세계에 조금 더 다가선 것이다.

 

  • 란체스터 전략의 핵심은 ‘수적으로 우세한 쪽과 열세인 쪽의 실제 전력 차이는 수적 차이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다. 성능이 같은 아군 전투기 5대와 적군 전투기 3대가 공중전을 벌이면 살아남는 아군 전투기는 5-3=2대가 아니라 5 제곱 - 3제곱의 루트를 씌운 (25 - 9 = 16)의 루트 결과 4대라는 이론이다.

 

  • 중국이 반도체 생산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는 노광기 중에서도 ‘최첨단 노광기’다.
  • 반도체의 성능은 보통 ‘밀도(크기), 속도, 전력 사용량’으로 비교한다. 삼성의 3나노는 5나노보다 크기가 35% 작아지고, 속도는 30% 빨라지며, 전력이 45% 줄어드는 데 비해서, TSMC가 연내 출시하겠다는 3나노는 크기가 13% 작아지고, 속도는 10% 빨라지며, 전력이 30% 줄어드는 정도다.

 

  • 배터리는 4가지 소재로 만들어진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이다. 이 중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소재는 양극재다. 음극재는 보통 흑연을 쓰고, 분리막이나 전해질도 흔한 소재를 사용해 큰 문제가 없지만 양극재는 그렇지 않다.

 

  • 테슬라의 모델 S를 예로들면, 1대당 63kg의 리튬이 들어간다. 테슬라에서 100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면 6만t의 리튬이 필요하고, 테슬라의 2030년 판매 목표인 2000만대를 만들려면 120만t의 리튬이 필요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연간 생산되는 리튬이 43만t인데, 테슬라만 해도 2030년에 120만t의 리튬이 필요한 상황이다.

 

  • 삼원계 배터리의 문제 중 하나가 불이 잘 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원계 배터리는 셀을 모듈로 감싼 다음 몇 개의 모듈을 모아서 팩을 만드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 전고체(All-Solid-State)는 단어 그대로 모든 게 고체인 배터리를 말한다. 현재의 2차 전지 주력 배터리인 삼원계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다.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상태인 전해질을 채우고, 분리막을 사용해서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게 만드는데, 액체 상태인 전해질을 넣는 게 아니라 고체로 넣는 게 전고체 배터리다.

 

  • 배터리 전쟁은 리튬 등의 자원 확보, 수율, 전고체 기술등의 종합격투기다.

 

  • 배와 플랜트는 큰 차이가 있다. 배는 속이 비어 있고, 플랜트는 속이 차 있는 시설이다. 배는 속이 비어 있어 만들다 문제가 생기면 바깥이나 안에서 철판을 잘라 붙여 대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랜트는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속을 채워 올리는 방식이라 설계에 문제가 생기면 이미 해놓은 배관, 전선들이 밑에 꽉 차 있어서 위에서부터 다 뜯어내야 하는 구조다.

 

  • 희토류는 땅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거의 없는 성분을 뜻하는 말로, 희귀한 17종의 금속원소를 말한다.
  • 미국은 우주 개발에 기대를 하고 있다. 달 표면에는 캘 필요도 없이 함량이 높은 희토류 덩어리가 깔려 있다.

 

  • 일본은행 총재는 어차피 일본의 국채 규모가 너무 많아 금리가 잘못 올리면 국채 이자를 갚기 위해 재정을 다 써야 하니, 시장이 불안해져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엔화 가치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을 기대하며 버티는 것일지도 모른다.

 

  •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었다’는 말은 무역으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나가는 달러가 많다는 말이다.

 

  •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늘리는 게 아니라 가계대출을 줄여 비중을 맞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앞으로 DSR 규제는 웬만해서 풀리기 힘들고, 가계대출을 받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 일본은 저금리를 유지하다 보니 인플레이션이 점점 심해 지고 있다. 저금리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금리를 인상한다면, 해외로 나갔던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엔화가 강해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다. 바닥을 노리는 투자도 나쁘지 않은 시기다.

 

  •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 같다면, 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 등으로 이동하면서 장기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 금리가 오른다.

 

  • 은을 만들려면 다른 광물들로부터 은을 분리해야 하는데, 로마 시대부터 수은을 사용했다. 잘게 빻은 은광석을 수은과 섞으면, 수은에 은이 녹아서 아말감이라는 합금이 되고, 이것을 가열해 수은을 증발시키면 은이 남는다.

 

  • 금리 상승을 멈추고 하락을 기대하는 시점에 은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은 선물은 그보다 빠르게 반응한 역사를 참고하자.
  •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올라간다.
  • 장기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시장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손실 규모가 매우 커지는 것이다.
  • 금리가 상승을 멈추고 하락이 예상될 때 채권 투자의 적기가 온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 시점에서 장기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 정기예금보다 정기적금의 이자율이 높은 이유가 뭘까?
    • 정기적금 고객에 서민층 비율이 높아 중도 해지를 훨씬 많이 하는 게 이유라고 생각한다. 정기예금 고객이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하는 비율은 최대 45% 정도고, 정기적금의 중도해지율은 70%가 넘는다는 분석을 본 적이 있다.
  • 한국의 산란계는 95% 이상 하이라인 브라운이다. 미국 하이라인 회사의 갈색 품종 산란계라는 말이다. 과거 하이라인 화이트를 들여와 흰색 달걀을 만들다가, 한국 사람이 갈색 달걀을 선호하자 하이라인 브라운을 들여온 것이다. 브라운이나 화이트나 똑같은 품종 닭이다. 즉, 흰 닭을 수입하다가 갈색 닭을 수입한 것이다. 한국에서 나오는 갈색 달걀이나 흰 달걀이나 차이가 없다는 의미이다.

 

  • 부동산은 1958년 개띠라고 부르는 연령층이 경제활동을 멈추는 몇 년 후부터 본격적인 수요가 감소될 것이다.
  • 인구 구조가 변하면 부동산을 보는 시각도 변해야 한다. 인구가 노령화되고 수도권으로 집중될 때, 현재의 아파트 평가 기준과 다른 기준이 생길 것이다. 일자리와 병원이 주요 평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본다.

 

  •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지표
    • 고용현황보고서(실업률)
    •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보고서
    •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
    • 소비자물가
    • 생산자물가
    • 소매판매
    • 소비자 신뢰 심리조사
    • 개인 소득과 지출
    • 내구재 주문
    • 국내총생산
  • 경제 외적인 이슈가 생겨 주식이 급락하면 ‘주식을 매수한 후, 한 달간 가지고 있다가 매각’할 때 수익률이 가장 극대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과거 통계다.

 

  • 2차 전지에 관심이 있다면 인광석도 모니터링해야 하는 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