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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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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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 24 책 소개 : 월수입 300만 원, 5년 후 누구는 부자의 길을 걷고, 누구는 여전히 돈 때문에 허덕인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 걸까? 이 책은 22년 차 현직 애널리스트가 돈 때문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딸에게 전하는 돈과 인생의 원칙을 담고 있다
- 생각보다 마흔은 금방 온다. 어떤 형태로든 자산을 모아 둔 사람과 자산을 모아 두지 않은 사람의 마흔은 생활 전반에 걸쳐 질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그러니 마흔이 되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네가 가진 자산을 가지고 대차대조표부터 써 보아라. 중요한 것은 네가 지금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다면 10년 뒤 네 미래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 나는 자신보다 훨씬 부유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
- 가장 중요한 게 재정적인 안전감이다. 안전감은 말 그대로 ‘한 번 실패한다고 해도 내 인생 어떻게 되지 않는다’라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뜻하는데, 안전감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 현금흐름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삶이 윤택해진다.
- 언제 어디서든 재정적인 안전감이 무너지지 않도록 잘 살펴야한다. 그것이 경제적 자유의 기초가 됨은 물론이다.
- 네가 만약 나에게 괜찮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세계 금융 위기의 역사를 다룬 <베어마켓>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 네가 약세장에서 얻은 교휸을 네 것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돈을 버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하워드 막스처럼 불황과 호황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은 호황일 때 불황을 대비하고, 불황일때 호황을 대비한다.
- 주식 시장 격언 중에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는 끔찍한 폭락 이후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은 투자의 세계에서도 어기없이 통한다.
- 보통 사람들은 상승장에서 나만 빼고 돈을 버는 것 같아 보이면 조바심을 느끼고 탐욕을 부리게 된다. 그럴 때일수록 한 걸음 물러나 냉정하게 주변 상황을 돌아보며 절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다. 끝도 없이 주식이 급락해 이러다 계좌가 박살 날지도 모르겠다는 공포가 느껴질 때도 마찬가지다.
- 자신과 다르게 움직였을 때 기계적으로 손절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한다. 처음에 주식을 매수할 때부터 손절 가격과 손절 조건 등을 정해 놓고 시작하는 것이다.
- 정작 사람들은 같은 금액이라도 열심히 일해서 번 돈과 우연히 얻은 돈의 가치를 동일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런 심리적 작용을 ‘심적 회계’라고 한다.
- 지출을 할 때도 우선순위를 정해 놓으면 과소비 통제가 가능해진다. ‘6개월 후 차를 살 거니까 당분간은 택시를 타지 말자’라든가. ‘지난 달 생활비가 많이 나갔으니 이번 달은 외식을 줄이자’처럼 좀 더 의식적으로 지출에도 꼬리표를 붙여 보는 것이다.
- 같은 금액의 화폐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 보이는 현상. 이를 ‘디노미네이션 효과’라고 한다.
- 뉴욕대 프리야 라구비르 교수와 메릴랜드대 조이딥스리바스타바 교수에 따르면 20달러짜리 지폐 1장을 가지고 있을 때와 1달러짜리 20장을 가지고 있을 때 소비 패턴이 어떻게 다른지 실험한 결과, 20달러짜리 지폐 1장을 가진 사람들이 후자에 비해 돈을 더 아껴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 행동 경제학에서는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보다 손실에 대한 회피 심리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은 1만 원 이익을 본 기쁨보다 1만 원 손실을 본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 손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정작 오른 주식은 빨리 팔아 버리고 마이너스가 난 주식을 오래 들고 있는 것을 ‘처분 효과’라고 한다.
- 금융자산을 10억 이상 가지고 있는 부자들은 주식 가격이 15퍼센트 하락하면 손절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15퍼센트 하락했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주식을 판다는 데 있다.
- 참고로 앞의 자료에 따르면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23퍼센트가 오르면 매도를 했다고 한다.
- 부자들은 상대성이 만들어 내는 착각에 절대 속지 않는다
- 중요한 결정일수록 심신이 지치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컨디션일 때 내릴 필요가 있다.
- 무언가를 이제 중단해야 할 것 같은데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과 돈이 아까워 주안하기가 어려울 때,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그사이 더 큰 기회가 날아가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 몇몇 투자 관련 책을 읽어 보면 리스크(위험)과 리턴(수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설명한다. 돈을 벌려면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마땅히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대 수익이 크면 그만큼 리스크는 크고, 기대 수익이 적으면 리스크도 적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내가 만난 부자들은 리스크와 리턴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절대 투자하는 법이 없었다. 그들은 충분히 기다린 후 리스크는 거의 없고 리턴이 압도적으로 큰 비대칭적 상품에만 투자를 했다.
- 부자들은 주변에 조건 없이 밥을 많이 산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돈이 되는 정보는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고 누가 부탁을 해 오면 웬만하면 들어주려 노력한다.
- 사람 때문에 마음이 다치거나 힘든 날에는 중국 한나라의 역사학자 사마천의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1년은 살려거든 곡식을 심고, 10년 살려거든 나무를 심고, 100년을 살려거든 덕을 베풀어라”
- 역사적으로 회자되는 큰 성공을 거둔 투자가들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들은 모두 다수가 몰려가는 길을 피하고, 소수가 가는 길을 택하는 역발상 투자를 했다는 점이다
- 네가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확신하는 것에 대해 남들과 반대로 갈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남들의 비난이나 손가락질에 휘둘리지 않을 배짱도 있어야 한다. 그만큼 부자가 되는 길은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쓸쓸하고 좁고 험한 곳에 있다.
- 정보가 많은 것과 투자를 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네가 투자에 실패를 하는 것은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네가 확실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일 수 있다.
-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다”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부자가 되고 싶다면 쓰는 시간을 바꾸거나, 사는 장소를 바꾸거나, 만나는 사람을 바꾸어 보아라. 그러면 그동안 가까이 있었지만 보이지 않았던 ‘부의 기회’들이 천천히 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 ‘매일 아침 30분 조깅하기’를 루틴으로 정했다고 해 보자. 폭우가 쏟아지거나 습도가 90퍼센트를 넘는 날에도 꼭 30분 조깅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불가피하게 루틴을 실천하지 못하는 날도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매일 정확하게 그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빠지면 그 자체가 너무 괴롭고 힘들 수 있다. 그러다 “역시 난 안 돼” 하며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좋은 루틴을 만들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면 너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고, 전체적인 균형감(아프면 쉬고, 너무 힘들면 10분만 달리는 식으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루틴을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반복적인 행동 시스템’으로 생각해야 오래갈 수 있다.
- 무엇을 하든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가운데에서 너만의 경쟁력, 남들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먼저다. 남들과 다른 차이를 발견하고 그것을 너의 무기로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늦기 전에 그것을 찾았으면 좋겠다.
- 국가에서 생산하고 수입하는 물품이 점점 많아지는데 돈의 수량이 그대로이면 거꾸로 돈의 값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돈이 귀해지기 때문에 아무도 돈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면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이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값어치가 계속 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 기본적으로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하락했고, 외국에서의 구매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 환율이 급등했을 경우 주식 시장도 하락할 확률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코스피 시장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개인이나 기관이 아닌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외국인이 원 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우리나라 기업 주식 1주를 샀다고 해 보자. 환율이 급등해 1,300원이 되었는데 주가가 그대로이면 외국인이 1주를 팔아 1,000원을 받은 다음 달러로 바꾸면 0.77달러가 된다. 외국인은 투자금을 달러로 회수해 가야 하기 때문에 환율이 1,300원이 되면 0.23달러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율이 오르면 주식을 팔고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외화를 보유한다면 무조건 달러를 우선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좋다. 달러가 전 세계 금융 시장의 기준이 되는 기축통화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경기가 안 좋을 때 위안화는 되레 약세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달러 보유가 지니는 방어 효과가 거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 엔화는 최근 5~6년간 원화와 방향성이 거의 유사했다. 환 보유에 대한 매력이 달러만큼 크지 않은 것이다.
- 어떤 책을 읽느냐보다 그 책을 너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살다 보니 지식보다 중요한 게 ‘관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경제 지식이 많은 사람이 투자를 꼭 잘하는 건 아니다. 투자 기법 백 개를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을 보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고,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볼 줄 아는 것이다.
- 누가 온라인으로 책을 사겠느냐고 했지만 누군가는 온라인으로 책을 팔기 시작했다. 만화는 어린애나 읽는 거라고 무시했지만 지금은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팔려 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네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느냐가 경제 지식 하나를 더 아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다.
- 세계 최대 커피콩 생산국인 브라질에 비가 내려 심각했던 가뭄이 해소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는 신문을 읽다 말고 갑자기 스타벅스 주식을 수천 주나 사들였다. 비가 와서 브라질 커피콩 생산량이 늘어나면 커피콩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테고, 그러면 스타벅스에서는 커피를 싸게 들어올 수 있어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다음 주가 되자 스타벅스 주식은 오르기는커녕 2포인트 빠졌다. 하지만 그는 침착하게 기다렸고 결국 주가는 빠른 속도로 치솟아 3일 만에 10포인트나 올랐다. 그러자 그는 주식을 팔아 이익 8,000달러를 챙기고 유유히 주식시장을 빠져나갔다. 또 다른 투자자는 경제 신문을 보다 황사 때문에 공기청정기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공기 청정기를 생산하는 기업을 찾아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다음 날부터 주식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문에서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 격언을 거꾸로 실행했기 때문이다.
- 왜 통장을 자잘하게 쪼개어야 하냐고? 네가 월급을 250만 원 받는다고 해 보자. 통장이 하나밖에 없으면 아껴 써야 한다 생각은 하면서도 우리의 뇌는 쓸 수 있는 돈의 총액을 250만 원인 것처럼 상정하며 소비를 하게 된다.
- 예상치 못했던 명절 상여금이나 여름 휴가비를 받으면 이 돈은 월급 통장에 그대로 두지 말고 바로 비상금 통장으로 보내자.
- 비상금 통장만은 꼭 운영해 보자.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비상금 통장의 필요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월급의 3배 정도 되는 금액을 비상금으로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 집은 곧 자산이기 때문에 대출을 갚는 행위가 자산을 모으는 행위가 된다.
- 2~3년 뒤 목돈 3,000만 원을 모으게 되면 이 후 5,000만 원을 모으는 건 금방이다.
- 친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면 돈거래는 웬만해선 하지 않는 게 좋다. 정 빌려주고 싶다면 애초에 받을 생각은 하지 마라.
- 주식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다. 구내식당을 가도, 맥주를 마셔도, 청소를 해도, 쿠키런 게임을 해도 호기심을 가지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새로운 것을 탐구한다.
- 언제나 싸게 사려는 노력을 하자. 가격과 가치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 상승장에서는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빈자가 더 빈자가 된다. 그러나 하락장에서는 부자가 빈자가 되고, 빈자가 부자가 되는 기회를 움켜잡기도 한다. 하락장에서 부의 재편이 일어날 수 있는 까닭이다.
- 상가 가격 자체가 올라갈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하면 모를까, 임대수익만 바라보고 하는 상가 투자는 권하고 싶지 않다.
- 처음 부동산 투자를 하는 너에게 오피스텔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개발 인허가가 쉽다 보니 다량으로 공급되는 경향이 있어서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는 편이고, 전용면적이 적고 공용면적이 크다 보니 실사용 면적에 비해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
- 사람은 누구나 우월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 준다.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도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사람’보다 ‘소프트 스킬’, 즉 “인품이 좋은 사람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 이혼하고 다시 싱글이 된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 배우자에게 가장 실망한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라는 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노력은 중요하다.
- 내가 볼 때 세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라도 만족스러우면 그 회사는 계속 다니는 게 맞을 확률이 높아. 첫째는 일, 둘째는 연봉, 셋째는 사람인데 당신은 이중에서 몇가지가 불만이야?
- 다만 딸아, 눈물이 날 때는 너무 참지 마라. 그냥 시원하게 울고 다시 일어나기만 하면 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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